배우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을 거론할 때면 항상 뒤에 따라붙는 "Vielta 대표"라는 직함이 있는데요, 과연 Vielta라는 회사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어떤 상품을 취급하는 곳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Vielta의 출발
Vielta는 2012년 이윤진의 모친이자 공예 디자이너인 이경화 씨가 자신의 디자인 전공과 취미를 이용해 가방 제조를 하면서 시작됩니다. 기업 스토리로는 딸 이윤진이 영어영문학(고려대) 학부 시절 두꺼운 원서 등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눈에 띄어 어떻게 하면 딸이 편하게 대용량의 물건을 가지고 다닐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대부분의 비엘타 가방 제품들은 튼튼한 가죽으로 만든 대용량의 쇼퍼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윤진의 아버지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0년간 사업을 하던 터라 아내인 이경화 씨에게는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되던 악어가죽 등 특수 가죽을 접할 좋은 기회로 작용되었고, 이번 비엘타 브랜드 론칭 때에도 역시 전에 이용하던 고가의 특수 가죽을 위주로 가방 제조에 적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Vielta의 론칭, 2012년
결국 이윤진은 어머니 이경화 씨의 지원 아래 2012년 청담동에 플래그쉽 매장을 오픈하며 파이톤과 악어가죽, 소가죽 등으로 만든 백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제품 특징으로는 거추장스러운 메탈 장식을 떼어내고 대신 위빙, 셔링, 래핑 등 어려운 가죽 가공법이 들어가 가죽 그대로의 질감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 브랜드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해서 소박하게 "비엘타"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해 오던 어머니의 작품들을 이윤진이 청담동에서 크게 키워 연예인과 패션 피플들로부터 관심을 얻으려는 전략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7년 리론칭
첫 론칭 이후 얼마간의 인터벌이 있었기 때문에 그로부터 5년 후인 2017년에 대대적으로 비엘타 브랜드를 리론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가방 외에 의류와 액세서리 등 패션 아이템을 앞세워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스페셜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고, 압구정점에서는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노화(60대 중반) 때문인 지 어머니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이윤진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밝혔는데요, 이번 리론칭 때에는 남편인 이범수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범수는 당시 배우 인생의 피크를 달리며 영화 신의 한 수, 뷰티 인사이드, 인천상륙작전에 주/조연으로 열연, 중견 배우로 자리 잡고 있었을 때였는데요,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브랜드의 노출과 언론 접촉에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현재 근황
한 가지 의아한 점은 이렇게 비엘타의 2012년 론칭 때도 그랬고, 2017년 리론칭 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오픈은 화려하게 시작하고 대대적으로 언론에 홍보되었지만, 그 이후는 이렇다 할 기업 정보 등 아무런 소식 없이 흐지부지 사라져 버린다는 점이에요. 개인 간 프라이빗한 거래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만, 그럴 경우에는 불법이기도 하고 있다 하더라도 극히 적은 양의 거래일 뿐이겠죠.
현재 Vielta의 이름으로 거래되는 것은 중고나라나 중고 거래 사이트 등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오프라인의 경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묘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하니 이윤진을 거론할 때 항상 붙는 거창한 느낌의 "Vielta 대표"라는 직함은 제고해봐야 할 듯하네요.
중고나라의 경우 한 판매자가 미개봉(포장을 아직 뜯지 않은 중고 상품) 임을 강조하며 조금이라도 더 가격을 받기 위해 "배우 이범수 와이프가 운영한 유명한 브랜드"라고 재차 강조해 가며 제시한 금액은 "4만원"으로 그 가격의 높고 낮음을 떠나 이윤진 본인 스스로도, 또한 언론에서도 한 꺼풀 사람을 포장하려는 자세는 지양되어야겠습니다.
아쉬운 점
이렇게 이윤진의 기업이라고 알려진 "Vielta"의 기업 스토리와 론칭, 그리고 현재 근황을 알아보았는데요, 한껏 화려하게 치장한 경력의 비엘타 대표 직함은 한낱 껍데기일 뿐임을 알 수 있어요. 가정 내 폭력, 아동 폭력 등 불법 행동이 아님에도 굳이 개인 SNS를 이용해 남편의 프라이빗한 사실에 대한 폭로와 함께 현재 이혼 진행 사항임을 공개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상대방이 싫다고 하더라도 폭력 등 불법 사항이 아니라면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평화롭고 매너 있는 방법으로 헤어지는 것이 어떨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본인들은 성인들이기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바로 "아이들"의 미래이기 때문이죠.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과거를 생각할 때 부모님들이 이런 식으로 헤어졌다고 한다면 부모들이 과연 떳떳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폭로로 인해 다시 합치기는 어려운 모습인 것 같은데요, 헤어지려고 한다면 더욱 성숙한 방법으로 이별을 맞이해 보길 조심스럽게 기대하게 됩니다.
문득 2020년도에 삼성동 롯데캐슬 옥상에서 지인들과의 휴식 자리를 인스타로 내보내며 50평 30억대 집 옥상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던 이윤진의 SNS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엊그제 인스타에서 운운했던 "세대주"라는 단어와 교차하니 지금까지 해왔던 남편에 대한 불필요한 내용의 폭로, 그리고 그녀의 이혼 조정 신청 이유가 머릿속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것 같아 씁쓸해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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