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2년 프랑스에서 라 메종 릴레로 탄생 후 단일 브랜드로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프랑스 대표 아페리티프 식전주 "릴레 블랑(Lillet Blanc)!!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판매되고 있어 바로 데리고 왔습니다.
식전주의 대명사라고도 불리지만 막상 구하려고 하면 그리 흔한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코스트코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26,990원이라는 가성비 가격을 보고 바로 구입 결정을 하게 되었네요.
저도 릴레 블랑의 명성을 익히 들어왔던 터라 한 번 맛보고는 싶었지만 와인전문점이라고 해서 모두 판매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코스트코에서 설명하는 내용으로는 세미용과 소비뇽블랑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 85% 포함이 되었고요,
이 화이트 와인을 베이스로 시트러스 리큐르 15%를 블렌딩 한 식전주라고 할 수 있겠어요
이렇게 화이트와인을 기반으로 한 릴레 블랑도 있고요, 왼쪽에 있는 릴레 루주와 오른쪽의 릴레 로제도 있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릴레 블랑의 도수는 생각보다 다소 높은 17도인데요, 식전주인만큼 소량으로 그냥 마셔도 되고 위 사진처럼 얼음이나 소다수를 첨가해서 가볍게 마시기도 하나 봅니다.
릴레 블랑도 그렇고 릴레 로제도 그렇지만 병 모양도 상당히 아름답다는 거예요.
화이트 와인 보틀과는 달리 희귀성도 있고 병도 투명해서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 화병으로라도 꼭 사용해야겠습니다.
릴레의 활용법은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40도 이상 육박하는 위스키와 같은 독주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라이트 하게 즐길 수 있는 화이트와인보다는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주류나 탄산수를 활용해서 도수를 낮추더라도 적절한 수준의 알코올 도수를 유지할 수 있으니 그런 이유로 오랫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토닉워터와 얼음, 취향에 맞는 과일이나 야채만 있으면 손쉽게 완성!!
이렇게 매력적이면서도 다양한 취향으로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으니 집 냉장고에 쟁여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마셔보고 싶네요. 왼쪽은 오이와 함께 딸기를 넣었다니 정말 독특한 맛이 날 것 같아요. 저도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가장 무난한 방법은 오렌지를 띄우는 레시피 같아요. 화이트 와인이 베이스이니 자체적으로 과즙감이 넘치겠지만 오렌지 한 조각이 있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탄산수를 준비했고요, 혹시 몰라 진저에일도 준비를 해봤습니다.
일반 화이트와인과는 달리 병이 좀 더 가늘게 만들어져 유려한 자태가 매력적이네요.
또한 병 색깔도 투명색이어서 뚜껑을 따지 않고도 와인 색상을 알 수 있는데요, 일반 화이트와인보다 약간 더 진한 골드빛을 지니고 있다는 게 확인이 가능하네요.
더욱 청량한 맛을 느끼기 위해 얼음잔도 준비해 봤습니다. 일반 화이트와인잔이면 비주얼로나 칵테일용으로나 적당할 것 같아요.
코르크 와인 오프너는 필요 없이 스크루 방식으로 뚜껑을 돌려 땄는데요, 이렇게 스티로폼과 비슷한 재질의 밀봉 덮개가 올려져 있어요. 완전히 밀봉되어 있다기보다는 속뚜껑이 병 모양에 딱 맞게 올려져 있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스크루 뚜껑으로 닫히면 밀봉 작용은 꽤 될 것 같습니다. 도수가 높은 만큼 일반 화이트와인처럼 데일리 와인으로 2~3번에 걸쳐 모두 마실 수는 무리이니 이 속뚜껑은 버리지 말고 냉장고 보관 시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기대감을 가지고 릴레 블랑을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산수도 마저 따라보았어요. 릴레 블랑 홈페이지에서 제시하는 일반적인 릴레 블랑 칵테일의 경우 릴레 블랑 : 토닉 워터를 1:2의 비율로 만들어보는 거예요.
릴레 블랑 칵테일 제조법 정말 쉽죠? 1:2의 비율에 선호하는 과일 한 조각!! 넣으면 릴레 블랑 칵테일 완성!!
저는 오늘 일단 설탕이 든 토닉워터가 아니라 일반 펠레그리노 플레인 탄산수를 넣어보았어요.
릴레 블랑을 처음 마시는 거다 보니 원래의 맛을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었는데요,
먼저 향을 맡아보니 자연의 싱그러운 향이 앞서 느껴지네요. 이게 과연 천연향일까 인공향일까? 궁금해져서 제품 뒷면에 있는 표기사항을 확인해 봤어요.
포도주, 설탕, 과일추출물(오렌지, 복숭아, 자두, 푸룬), 주정, 천연붉은기나피향, 비타민C, 무수아황산(산화방지제)
이렇게 인공향 없이 과일 추출물과 천연붉은기나피향으로 산뜻하면서도 싱그러운 자연 과일 그대로의 향이 느껴지더라고요.
릴레 블랑의 다른 평을 보니 설탕이 들어있어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고 하던데 저는 오히려 드라이함이 강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얼음이 좀 많이 들어있어 달콤한 맛을 느끼는 미각이 좀 마비가 된 걸까요? 일반 화이트 와인 같은 경우 맛이 드라이하면 뒷 맛이 좀 쓰기도 한데, 이 릴레 블랑은 드라이하면서도 쓴 맛없이 풍부한 과즙감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 입맛에 안 맞으면 설탕이 들어있는 분다버그 진저에일을 소량 타려고 했는데요, 그런 걱정은 필요 없었던 듯 밸런스가 너무나 좋게 느껴지네요.
풋사과의 향이 느껴지는 그린애플 맛과 함께 자몽, 레몬, 라임 등 적당한 정도의 드라이한 맛과 허브, 녹초지 향도 느낄 수 있었어요.
이 모든 좋은 느낌이 다른 첨가물 없이 플레인 탄산수만 넣은 결과물이라니 다음에도 릴레 블랑을 매대에서 발견한다면 꼭 재구매하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설탕이 들어있어 원액은 다소 세면서도 단 맛이 느껴지나 얼음과 탄산수를 적절히 조절해서 자신만의 취향이 담겨있는 릴레 블랑을 제조해 보실 것을 추천드리면서 코스트코 구입 릴레 블랑 시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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