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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코스트코 스낵 안주 추천 Shitake 머쉬룸 표고버섯칩

 
맥주나 와인 안주로 참 좋은 치즈!! 하지만 치즈만 먹기에는 좀 느끼하거나 입맛이 물릴 때도 있는데요, 가볍게 안주로나 때로는 그냥 스낵으로도 먹을 수 있는 안주 거리를 찾다가 표고버섯칩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바로 코스트코 전용 상품으로서 맛깔스러운 시즈닝과 함께 표고버섯을 통으로 사용한 Shitake(시타케/시타키) 표고버섯칩입니다. 미국에서는 이 동양의 신비스러운 표고버섯을 일본에서 쓰이는 용어대로 Shitake라는 단어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일본에서의 발음은 "시타케", 미국에서는 미국 현지화되어 "시타키"라는 발음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스트코 양평점에 도착해 보니 이렇게 1봉에 10,890원에 팔리고 있네요. 다른 여느 제품들과는 달리 1개 단품으로 구입할 수 있어 무리하게 많이 사지 않고 부담도 없어 좋은 것 같네요. 물론 아주 맛있다면 1개만 가져온 걸 후회할 수는 있겠지만요. 

 

 

제품 포장만 보더라도 비주얼이 정말 표고버섯을 실하게 담았구나~ 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맛은 둘째치고 표고버섯을 중량감 있게 가득 담았다는 걸 알 수 있겠어요. 맛과 비주얼보다는 자연 그대로 가공을 최소화하고 버섯의 영양 성분을 강조한 느낌입니다.

 

 

제조사는 Croft Foods라는 태국 기업이고요, 수입사는 코스트코코리아, 스낵야드(Snackyard)라는 미들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오늘 먹어볼 시타케 표고버섯칩은 스낵야드 건조 스낵 시리즈 중 하나가 되겠네요. 
 

 

용량은 300g으로 포장을 들어보니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제품 사진을 보면 볼수록 정육점에서 고기를 대충 설기설기 잘라놓은 듯한 부담감도 어느 정도 생기네요. 

 

 

그만큼 원재료에 충실한 제품일 거라고 믿어봅니다. 

 

 
제품 뒷면 표기사항을 보도록 할게요. 위에서 설명드린 사항은 생략하고 원재료명을 보면,
 

표고버섯 90%, 팜유, 맥아당, 천일염, 효모추출물, 양파분말, 후춧가루, 바질분말, 천연향료(표고버섯향 0.1%)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고버섯 원재료를 그대로 사용하고 그 위에 각종 시즈닝을 뿌린 것을 알 수 있겠는데요, 표고버섯 자체는 그 맛보다는 씹는 느낌이 훨씬 좋게 느껴지죠? 그래서 이 표기사항을 보니 각종 조미료를 사용해서 하나의 맛으로 완성된 시즈닝 맛이 어떨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럼 가장 중요한 영양 성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총내용량은 300g!!

 
그중 1/3 양이라고 할 수 있는 100g 당 영양정보를 표기하고 있어요.
 

< 표고버섯칩 1봉의 1/3 양 - 1일 기준 대비 함유량 >

 
나트륨 18%
탄수화물 24%
당류 33%
지방 19%
트랜스지방 0
포화지방 22%
콜레스테롤 0
단백질 18%

 

 

 
영양 정보를 보니 맥주 안주임에도 불구하고 나트륨은 예상보다 낮은 반면 당류는 1일 기준 영양 성분 기준 대비 33%로 다소 높은 편이더라고요. 완전한 건강식은 아니란 건 알 수 있겠어요. 밀가루가 아닌 표고버섯을 원재료로 사용한 고급 안주에 가깝다고 설명드리는 게 좋겠어요. 제품을 개봉하는 곳은 밀봉 씰로 되어있어 다음에 먹을 때에도 공기와 차단되어 온전한 상태에서 먹을 수 있겠네요.
 

 

이렇게 기대감을 가지고 개봉해 보았는데요, 딱딱하게 건조된 표고버섯이 향긋하면서도 무거운 느낌의 시즈닝과 함께 버무려져 있네요.

 

 

정말 비주얼은 상관없다는 듯이 큼직큼직하게 대충 잘라놓은 듯한 모습이 가공을 덜 한 것 같아 한편으론 신뢰감이 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크기도 워낙 커서 포만감도 상당할 것 같네요. 영양 성분이 이 포장의 1/3인 100g 기준으로 나와있었는데요, 1/6만 먹어도 포만감 제대로 올 것 같아요. 1/3 먹을 일은 흔치 않을 것 같으니 영양성분 수치는 무시하더라도 무관하겠어요. 비주얼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맥주와 맛을 보도록 할게요. 첫 느낌은 약간 딱딱하면서도 충분히 씹어먹을 정도입니다.
 

 
동결 건조된 버섯을 씹어먹는 듯 처음에는 딱딱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입안에서 서서히 녹으며 표고버섯의 특유한 향을 느낄 수 있어요.
 

 
맛은 짭짤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면서 시즈닝이 스테이크소스와 비슷한 맛이 나기도 하는데요,
 

 
맛을 음미하며 여러 번 먹어도 이게 어떤 맛인 지 하나의 맛으로 정의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스테이크 바비큐 소스, 족발 소스의 짭조름한 베이스에 바질과 표고버섯향 때문인지 묘한 맛과 향이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맥주와는 정말 잘 어울리고 포만감도 있지만 스낵 같은 밀가루 안주를 먹을 때와는 다른 고급스러운 느낌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냥 심심풀이로 먹어도 좋지만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는 코스트코 안주 스낵!! 표고버섯칩을 적극 추천드리며 시식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